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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 김진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027회 작성일 15-08-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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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멋진 블루문을 올리셨는데 저는 핸드폰으로 걍~ 촬영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사연과 함께^^

똑같은 대상을 관측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겠지요??ㅎㅎ

동양에서 풍요의 상징인 보름달이

서양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니...

같은 보름달을 보더라도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들은 정안수를 떠놓고 아이들과 가족의 만수무강을 빌었는데..

서양사람들은 한달에 두번이나 보름달이 뜬것을 불길하다 여기며 블루문이라 불렀다니...

이런 상황들이 참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이번에 블루문을 보며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지요~ㅎㅎ

항상 너무 이쁜 달이었는데

일주일간 완전 살기위해 몸부림 치다? 맞이한 금요일 밤.....

블루문을 뜬다는 것도 알고 있고~ 늘 이런 특별한 천문 현상이 있을 때 발벗고 먼저 나섰던 사람이었는데...

만사가 귀찮고 어서 이불속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만 간절했지요~ㅎㅎ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푹~ 쉬고 싶은 마음과 깊은 잠에 빠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눕고 보니 바로 머리 위에 있는 창문에서 너무 밝은 달빛이 쏟아지는 것이었지요...

늘 그 달 빛이 너무 좋았는데.... 이날만은... 이날만은.... 깜깜한 어둠속에서 깊은 숙면을 취하고 싶었던 터라

그 달빛이 너무 미웠더랬습니다~ㅎㅎ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는 그날 만큼은 미웠던 블루문의 달빛을 올려봅니다~^^


블루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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