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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자리의 정렬적 색감~ M8과 M20 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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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 정성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693회 작성일 16-05-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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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늦은 저녁~

남쪽 하늘에 있는 궁수자리와 전갈자리 사이를 작은 쌍안경으로 보면

우리 은하 중심 주변으로 아름다운 성운과 성단에 감탄사를 내곤 합니다.


​아래 사진은 그 중 궁수자리의 대표적인 성운인

M8과 M20을 중심으로 담아 본 것입니다. 

우측의 붉은 빛이 강한 M8은 대표적인 산개성단으로

석호성운(lagoon nebula)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약 5년 전 4.5인치 굴절 망원경으로 강화도에서 M8을 관측하였을 때

붉은 색(눈으론 뿌연 덩어리로 보임) 속에 맑고 하얀 성단의 무리(NGC 6530)

그 조화로움에 탄성을 지었던 기억입니다.


그 투명한 느낌을 어떨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때 그 관측지는 이후 개발로 인해 주변이 많이 밝아져서

현재는 매력적인 M8을 다시 느끼긴 어렵습니다.


불필요한 광해를 줄이는 것은

직접적인 에너지 절약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우리에게 별을 더 많이 볼수 있게 하고

또 가깝게 느끼도록 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부에 담겨져 있는 파란색과 붉은색이 어울리는 M20은

M8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대상이지만 

그 특유의 형태로 인해 삼엽성운(trifid nebula)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천체관측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추어가 쓰는 망원경으론 일반적으로 성운사이의 갈라짐과 약간의

성운끼를 느낄수 있답니다.

물론 관측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곤 하죠.


m8_1.jpg

일시 : 2016-05-05 02시
장소 : 강원도 홍천
카메라 : Canon EOS 6D (필터개조)
망원경 : 텔레뷰 TV76 F6.3 + 리듀서/플래트너 0.8
가대 : EM200 템마2주니어 
노출 : ISO 6400 8장 합성 총10분40초

​ * 사진의 붉은 기운은 카메라 개조로 더 강렬해졌지만,

    광해가 없는 어두운 하늘 아래서는 일반 DSLR로도 이 성운의 색이 표현 됩니다.


m8_2.jpg

*성운,성단의 이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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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울|김민회님의 댓글

서울| 김민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천 어데 가셨을까? 나는 북리의 700미터 고지에서 떡진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의 부스러기를 보고 왔는 데..

서울|정성훈님의 댓글의 댓글

서울| 정성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계셨나 봅니다.  전 이날 강릉에서 목숨걸고 넘어와셔 간신히 관측했습니다.^^